- 사이판 최북단에 있는 절벽입니다.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던 1944년 7월 7일 일본군이 최후의 공격을 단행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었던 일본인들은 그 다음날 수천 명이 반자이(만세)를 외치며 절벽 아래 푸른 바다 속으로 투신자살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이 절벽을 만세절벽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절벽은 섬의 북쪽끝에 있으며 많은 일본인들이 항복하기보다는 죽음을 선택한 곳입니다. 가족들이 서로 연결하여 연장자들이 어린이들을 밀었다고 합니다
◆ 자살절벽
- 해발 249m의 마피 산의 서쪽 절벽으로 1944년 미해병대의 상륙작전을 개시하자 수천명의 일본병사들과 일반인들이 수류탄으로 자결 하고, 이 절벽의 정상에서 투신자살을 감행했기 때문에 자살절벽으로 이름지어졌다. 만세 절벽과는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는 평화 공원으로 중앙에는 관세음 보살상이 세워져 있다.
◆ 새 섬
- 미도그 곶의 남쪽 50m 전방 앞바다에 보이는 작은 섬으로 갑작스레 융기된 독특한 지형으로 마치 바가지를 엎어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석회암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바위 표면에는 무수한 구멍이 있어 새들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질 무렵보금자리를 찾아드는 새들의 모습은 장관을 연출하며, 새섬을 기점으로 바다가 급격히 깊어져 옥색빛깔과 검푸른 빛으로 나뉘어지는 바다색의 변화도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