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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뽀로

일본의 5대 도시 중 하나인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이다. 시내는 바둑판 모양으로 반듯하게 구획지어져 있으며, 남북은 오도리 코엔(大通公園)을 경계로, 동서는 소세이가와(創成川)를 경계로 한눈에 펼쳐진다. 삿포로역 남쪽문에 있는 역전대로에는 사무실 빌딩과 상가가 많이 있고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 있다. 이 도시의 시민들은 오랜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개척자적인 정신과 고유의 생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이자 경제, 문화의 중심지.
삿포로는 1869년에 도시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시가지는 바둑판처럼 정연하게 구획되어 있다. 삿포로라는 도시명은 홋카이도 토착인 아이누족의 ‘오랫동안 메마른 강바닥’이라는 말에서 유래하며, 1986년에 도청이 설치되었다.

◆ 하코다테

1858년에 나가사키, 요코하마 등과 함께 미일 수호 통상 조약에 의해 개항한 역사를 간직한 하코다테. 개항 후에 국제 무역항으로서 외국인이 자주 왕래하면서 활기찬 도시를 형성했다. 현재도 서양식의 건축물, 여러 종파의 교회, 돌로 된 언덕 길 등 이방인들이 쌓아올린 문화 유산이 남아 있어 독특한 이국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하코다테는 일본 홋카이도의 오시마(渡島) 반도남쪽 끝에 위치한 상공업·수산업 도시로, 미일 수호 조약에 의해 일본에서 최초로 개항했다. 에도 시대 이래 홋카이도의 행정 중심지였다가 행정청이 삿포로로 이전한 이후에 행정 기능은 상실했지만, 혼슈와의 연락항, 어업기지로서 발전을 계속했다. 조선·냉장·화학비료·수산 가공업 등이 발전하고 앞바다에서는 오징어잡이가 성하다.

◆ 가고시마

가고시마는 규슈의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으며,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푸른 바다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예로부터 일본의 관문으로서 스페인 선교사가 맨 처음 포교활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근대 일본의 여명기인 메이지 유신의 원동력이 된 수많은 영웅을 배출하기도 했다. 일본의 남서부 규슈의 남단에 있는 현으로, 규슈의 남부지역과 사쓰낭(薩南) 제도로 나뉜다. 주산업은 농업. 밭이 경지면적의 60%를 차지하여 채소류의 속성 재배와 고구마·담배·사탕수수 등 특용작물이 성하나 단일작물로는 쌀 생산이 가장 많다. 공업은 센다이(川內)의 제지·펄프 공업 외에 중화학 공업의 발달이 뒤지고, 녹말·포도당·소주·제당 등 경공업이 중심이 되고 있다.남국적인 위치 및 구로시오(黑潮)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다우하며, 특히 사쓰낭 제도는 아열대성 기후를 보여 용수·아단·소철 등 아열대 식물이 자생한다.

◆ 요나고

요나고의 돗토리현의 느낌은 한마디로 ‘일본의 강릉’ 같다. 옛날 한반도 신이 옮겨놓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고레이산(高麗山)’은 설악산의 기상을 닮았고, 온천·해안 관광지들은 강릉의 바닷가 주변 정취처럼 익숙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돗토리현은 꼭 가볼 만한 관광지임에 틀림없다.

◆ 후쿠오카

규슈지방의 관문으로 한반도나 중국,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후쿠오카. 대륙 문화가 유입되어 꽃피었고 일본 문화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하카타만을 배경으로 문화, 레저 시설이 확충되어, 국제 도시이자 관광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 구마모토

흔히 불의 도시로 불리는 구마모토. 구마모토조와 스이젠지코엔(水前寺公園)이 주요 명소이다. 구마모토 시내는 조용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며, 시내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시내 전차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 오이타

면적은 6,337.97㎢, 인구는 123만 4429명(2002)이다. 현청소재지는 오이타[大分]이다. 지형은 오이타강·오노강[大野川] 등이 형성한 충적평야가 주요부를 차지하고, 주변에 해발고도 100m 안팎의 구릉이 둘러싸고 있다. 서쪽에 톨로이데(Tholoide:종상화산)인 다카사키산[高崎山:628m]이 솟아 있다. 기후는 전반적으로 온난하나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 연안은 비교적 강수량이 적고 내륙의 산악지대는 기온이 대체로 낮으며 강수량이 많다. 또 남쪽의 분고수도[豊後水道] 연안은 강수량이 많고 기온도 비교적 높다. 벳부[別府]에는 약 2600개소의 온천이 있어 연간 4,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주요산업은 농목업이며 그 중 축산의 비율이 높다. 농·축산물은 쌀·귤·소·돼지·잎담배 등이며 그 밖에 표고버섯 재배가 성하다. 수산업은 연안어업을 주로 하나 어획량이 적어 김·조개류의 양식에 활로를 찾고 있다. 근대공업은 섬유·시멘트·목재가공 등의 경공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1961년부터 임해공업지역이 조성되면서 철강·석유·전기(電機)·금속·펄프 제지 등의 대기업이 들어섰다. 쓰쿠미[津久美]의 시멘트 생산량은 전국 1위이다. 또한 1촌1품[1村1品]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진 '실리콘 아일랜드'의 중심지가 되어 전기관련 공업이 발전하고 있다. 현내에는 아소[阿蘇]·세토나이카이의 2개 국립공원과 3개의 국정공원 및 5개의 현립자연공원이 있으며, 그 면적은 현 전체의 1/3에 가깝다.

◆ 미야자키

미야자키는 태평양 연안에 접하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연평균 기온이 17℃로 온화하고 거리마다 피닉스(야자과의 관엽식물) 가로수가 울창해서 남국의 정서가 물씬 풍긴다. 일본 최초의 고대문명이 발생한 지역으로도 유명하며, 21세기의 새로운 국제 문화 활동과 여가 활동을 위한 휴양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 오키나와

오키나와에는 오키나와 본섬을 포함하여 많은 섬들이 있고 이들은 ‘태평양을 향한 징검다리 섬’으로 불릴 만큼 가늘고 긴 벨트모양을 띠고 있다. 오키나와 본섬의 남부, 중부, 북부 지역과 주변 섬들은 각기 빼어난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 리조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을 부른다.

◆ 벳부

오이타(大分) 현에 속하며 벳푸만의 가장 안쪽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벳푸는 서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온천 리조트이다.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온천물은 하루 100,000㎘가 넘고, 온천 또한 3,000개 이상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지고쿠온센을 꼭 들러보고 온천물에 몸을 담가보아야 한다. 벳푸는 벳푸 국제관광 건설법이 1950년에 제정된 이래 국제 관광항의 완성, 규슈 횡단도로와 야마나미 하이웨 이의 개통으로 규슈 관광의 핵심지로 되었다.

◆ 후쿠시마

면적은 1만 3782.48㎢, 인구는 212만 6935명(2000)이다. 현청 소재지는 후쿠시마[福島]이다 . 동쪽으로부터 아부쿠마[阿武湛]산지·오우[奧羽]산맥·에치고[越後]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그들 산지에 의해 동쪽의 하마도리[濱通り], 중앙의 나카도리[中通り], 서쪽의 아이즈[會津] 분지의 세 저지가 분리된다. 오우산맥에는 화산대가 수반하여 반다이산[磐梯山:1,819m]을 비롯한 여러 화산과 이나와시로호[猪苗代湖]를 비롯한 여러 호수가 딸려 있다.
하마도리는 태평양 연안 기후의 특색을 보여 여름에 비가 많고, 분지부는 내륙기후를 보여 기온교차가 크며, 특히 아이즈 분지에는 겨울에 눈이 많다. 후쿠시마의 연평균기온은 12.3℃, 연평균강수량은 1,143mm이다. 농경지의 60%를 논이 차지하며, 아이즈·고리야마[郡山]의 두 분지가 쌀의 주산지이다. 나카도리에서는 밀·보리·감자 등의 밭농사가 성하고, 후쿠시마 분지에서는 사과·복숭아·배 및 채소 재배가 활발하다. 아부쿠마 산지의 중서부에서는 잎담배 재배가 성하고, 남부에서는 특산물인 구약구(蒻球)가 난다. 아부쿠마 산지 남부에는 조림에 의한 삼나무숲이 있고 천연림도 적지 않으며, 곳곳에서 표고버섯 등 버섯류가 많이 난다. 수산업은 하마도리 남부의 에나[江名]·오나하마[小名濱] 등 어항을 중심으로 근해·원양 어업이 성하고, 북부의 마쓰카와우라[松川浦]에서는 굴·김 양식이 성하다. 공업은 고리야마·이와키[いわき]를 중심으로 화학공업이 발달하였고, 후쿠시마에는 전기기기·금속, 아이즈와카마쓰[會津若松]에는 전력에 의한 금속제련 등 공장이 있다.

◆ 센다이

센다이(仙台)는 1600년초에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 영주가 성을 쌓고 자리잡은 이래 조카마치(城下町:성을 중심으로 번영한 고장)로서 발전한 곳이다. 오늘날에는 도호쿠지방의 정치·경제·학술·문화의 중심 도시로 다방면에 걸쳐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거리마다 느티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모리노 미야코(숲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센다이는 미야기켄(宮城縣)의 현청소재지로, 일본 열도의 도호쿠지방 동남부에 위치하며 기후는 연평균 기온이 12.2℃로 온화하다. 일본 수도의 후보지로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도시 기능이 고도화되어 있고 예술적인 풍취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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